가볼만한 곳
목공 장인의 기술, 생업을 느낄 수 있는 곳
보석함과 같은 옛 마을 거리
일본의 남쪽, 규슈 후쿠오카현의 남서쪽, 지쿠고가와 강이
아리아케해로 흘러 들어가는 장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목공 가구의 마을」로 유명한 오카와시 남부에 코보,
에노키즈 마을이 있습니다.
걸어서 20분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는 작은 마을에는
100년에서 400년 가까이 된 집들과 사찰,
목공 공장 등이 약 170채가 남아있어,
옛 풍경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16세기에 코보 하치만 신사 앞에서 열린 「시장」을
시작으로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해상운송의 중요한 장소로 배를 만드는
목수들과 장인들이 사는 마을로 번영 하였습니다.
고도의 목공 기술을 살린 물레방아, 건구(建具),
찬장, 쿠미코(문살), 조각 등의 다양한 목공 제품이 만들어졌습니다.
17세기 이후에는 마을에 흐르는 강(수로)을
경계로 서쪽의 코보는 야나가와번,
동쪽의 에노키즈는 구루메번으로 각각에 항과
번소(番所)가 설치되어 조선업과
목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생활 물자를 판매하는 가게 등이
많아지며 활기 넘치는 마을이 조성 되었습니다.
지금은 NPO코보 에노키즈 번경의 마을 보존회를
중심으로 옛 마을거리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을을 걸어보면 장인들의 기술이 살아있는
문화재나 신사, 가게들이 펼쳐져 있고,
건구가게에서 목재를 가공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옛 민가를 이용한 가게들과 음식점도 생기고 있습니다.
가이드와의 투어를 이용하시면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도 이야기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장인의 기술을 즐겨 보실 수 있습니다.
4월 번경(藩境) 마쓰리
물품 판매, 전시
역사적인 건축물에서 물품의 판매와 대대로 전해오는 보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5월 히요시 신사 예대제
대제에 맞춰 후네미시코(배 가마)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후네미시코는 안에이 3년(1774년)에 에노키즈의 배를 만드는 목수가 히요시 신사에 봉납한 것으로 후쿠오카현 지정 유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7월 텐만구 대제
에노키즈지구에는 마을별로 7곳의 텐만구가 있습니다. 각 텐만구별로 그 마을 내의 같은 씨족신을 모시는 고장에 태어난 사람들에 의해 각종 행사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10월 코보 하치만 대제
경내에는 텐만구, 미야지다케 신사, 기온사, 아와시마구, 스이텐구 등의 본사에 부속된 신사가 있습니다.
12월 연말의 행등(行燈) 제야의 종소리